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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석재 표면 마감의 종류와 장단점 비교 - 인테리어 자재이야기 13

by 인사이트 헌터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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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 표면 마감 종류와 장단점 비교 대리석은 인테리어 마감재로 인기가 높지만, 표면 마감에 따라 다양한 특징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리석 주요 표면 마감 종류인 광택(polished), 연마(honed), 버너(flamed), 브러시(brushed), 잔다듬이(bush hammered) 홑뜨기(raw finished)를 비교 분석하여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돕겠습니다. 석재의 경우 조금 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제품 마감 선택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폴리시 광택(polished) 마감

표면을 곱게 연마하여 높은 광택을 냅니다. 광택도 여러 가지 다양하게 물갈기의 굵기에 따라서 광도의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러나 표면의 광택이 있어 긁힘과 얼룩에 취약하며, 미끄러움이 심합니다. 주로 벽, 조리대, 바닥에 사용 시에는 논슬립 시공을 권장하며 주기적으로 광택 작업을 통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타일의 경우에는 표면이 석재보다는 더욱 단단해서 광택이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만 추가로 광택작업이 불가하여 일정 기간 이후 광택이 떨어질 때 약품처리를 해서 광택도를 올려야 하며 약품 처리 시 불가피한 표면 코팅이 됩니다. 석재의 경우 일반적으로 현대 바닥 대리석 마감은 30T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표면 연마가 가능합니다. 우스개 소리로 르네상스 시대 대리석 바닥 마감은 원석을 넣은 형태로 대략적인 두께가 1000T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혼드, 무광 연마(honed) 마감

흔히 무광마감이라고 표현하며 광택 마감보다 덜 반짝이는 부드러운 표면을 냅니다. 광택 마감보다 광택의 손실이 없기에 긁힘과 얼룩이 티가 덜 나서 강하다고 표현하며, 표면의 미끄러짐이 폴리시 마감보다 덜합니다. 그러나 광택 마감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 못합니다. 주로 바닥, 벽, 계단등에 사용됩니다. 타일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마감으로 무광의 경우 대리석과 가장 흡사한 표현을 갖기도 합니다.

버너 (flamed) 마감

표면을 불로 처리하여 석재의 표면이 파손되면서 조금씩 부풀기도 하고 균일하지 않은 표면이 생겨 전체적으로 거칠지만 자연스러운 독특한 질감과 색상을 냅니다. 미끄러짐 방지 효과를 가지며, 독특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다른 마감보다 가격이 비싸고, 마감의 형태가 석재에 따라 랜덤 하여 표준화는 어렵고 표면에 거친 돌출부위가 생기고 시공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표면의 탈락이 생기기도 해서 표면에 약품으로 코팅을 하기도 합니다. 면자체가 고르지 않기에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외 바닥, 벽체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브러시 (brushed) 마감

슬라브 표면을 마치 솔로 긁은 것처럼 처리하여 자연스럽고 소박한 느낌을 냅니다. 기계적인 브러시 작업은 어느 정도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으나 한 방향으로 계속되는 결방향 등에 따라서 일부 인조적인 느낌도 있어 자연적인 느낌을 잃을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긁힘과 얼룩에 강하며, 미끄러짐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마감보다 덜 정교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주로 수영장 사우나 등의 물이 많은 공간에 주로 사용되며 자연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 벽체와 바닥에서도 간혹 사용합니다.

잔다듬이, 부시해머 (bush hammered) 마감

표면을 망치로 처리하여 거칠고 울퉁불퉁한 질감을 냅니다. 이전에는 사람이 직접 치기도 했으나 요즘은 잔다듬이용 컨베이어 벨트가 있고 조그만 전동 수공구도 있어 훨씬 접근성이 높아졌습니다. 대략 10년도 전에 중국 석재 관련하여 출장 시에 공장에서 수십 명의 사람들이 줄을 맞춰 앉아 수공구로 때리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버너 마감과는 다르게 랜덤 한 성격이 조금 낮으며 장비를 이용해 표면을 선파괴 시키기에 표면의 파손이 낮은 편입니다. 그에 따라 매우 높은 내구성과 미끄러짐 방지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표면이 거칠기에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디자인에 차이점을 주는 공간이나 수영장과 사우나 등 물이 많이 사용되는 공간에 주로 사용됩니다.

회 뜨기 (raw finish) 마감

홑뜨기 마감은 마치 돌을 어디서 떼어 낸 것처럼 인조적인 느낌이 전혀 없는 대리석 표면을 광택이나 연마 없이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유지하는 마감 방식입니다. 석재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텍스처를 살려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석재 고유의 색상과 무늬를 그대로 드러내 탁월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표면 처리를 하지 않아 긁힘이나 마모에 강하며, 오랜 시간 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로 벽체에 활용하며 표면이 날카로운 부분들이 많아 바닥재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마감의 깊이에 따라 자연스러움이 달라지기에 제품을 일반적으로 벽체에 사용되는 20T가 아닌 100T에 가까운 두꺼운 재료들을 활용하여 깊이감을 주기에 시공의 난이도가 어렵고 제작 비용이 비싸 대리석보다는 화강석 계열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앤틱 (leathered, Acid-washed) 마감

우리나라에서 흔히 앤틱 마감이라 불리는 약품처리 마감은 석재 표면을 산성계열의 약품으로 처리하여 석재의 특성에 따라 깊이감이 생기거나 색이 변해 기존의 석재보다 화려하게 변화된 마감을 이야기합니다. 자연스러운 느낌보다는 화려하고 유니크한 모양들이 가능하기에 주로 앤틱 한 디자인을 활용하는 곳에서 많이 사용되어 앤틱이라고 불리게 되지 않았을까라는 것이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오늘은 대리석 표면 마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위에서 주로 사용되는 7가지 방식 외에 제조사에서 일부 본인들의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크게 벗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았고 대부분 본인들만의 특수한 약품 처리를 통해 컬러와 무늬를 갖게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양한 방식의 마감에 따른 디자인의 형태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아름다운 공간을 만드는 것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