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석 견고하고 아름다운 선물 - 인테리어 자재이야기 16

오늘은 인테리어 마감 석재 중 대리석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화강암, 전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부분 석재를 대리석이라고 통칭하기도 합니다만 이는 잘못된 이야기이며 대리석과 다른 화강석의 특성을 알고 이용해야 하겠습니다. 대리석은 대부분 수입하는 우리나라이지만 국내에도 화강석의 포천석과 고흥석 등 유명 산지를 갖고 있어 화강석은 대부분 국내제품 활용이 높습니다.

화강암의 생성

화강석의 유래와 형성 과정

화강암은 수백만 년 동안 지구 깊숙한 곳에서 형성된 자연의 걸작입니다. 마그마가 식으면서 석영, 장석, 운모 등의 광물 결정이 형성되고, 이 결정들이 밀집되어 단단한 화강석을 만듭니다. 화강석은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마그마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에 따라 결정됩니다. 마그마가 천천히 냉각되면서 만들어진 화강암은 그 독특한 결정 구조와 다양한 색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건축 자재와 조각품 제작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화강석은 고대부터 건축 자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 건설에 사용되었고, 고대 로마에서는 건축물과 조각품 제작에 사용되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성당과 성곽 건설에 사용되었고, 근대에는 다양한 건축물과 인테리어에 활용되었습니다. 화강암의 아름다움은 시대를 초월하며, 오늘날에도 인테리어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화강석의 특징

화강암은 전체적으로 무채색의 어두운 컬러가 주를 이룹니다만 녹색 그리고 붉은색 제품들도 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내구성으로 유명하며, 긁힘, 열, 얼룩에 강하고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낮아. 이는 주방 조리대, 바닥재, 계단 등 이동량이 많은 공간에 적합하고 붉은색, 검은색, 녹색, 갈색 등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디자이너들에게 무한한 창의적인 가능성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대리석만큼의 아름다움은 아니지만 화강암은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슬래브마다 고유한 패턴과 색상을 가지고 있어 공간에 따뜻함과 풍부함을 더해줍니다. 마지막으로 화강암은 비교적 유지 관리가 용이합니다. 정기적인 청소와 밀봉만으로도 오랫동안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리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나 일반 마감재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또한 무겁고 강한 내구성으로 인해 가공하기 어려워 DIY의 소재로는 부적합하며 대리석보다는 색상과 패턴의 다양성이 부족합니다.

용도

내열성과 내구성이 강한 화강암 조리대는 내구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주방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바닥에 잔다듬이나 버너 시공을 통해 마찰력을 키워 욕실에 안전함과 동시에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부여합니다. 또한, 욕조 주변이나 샤워 공간에 화강암을 사용하여 럭셔리한 스파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타고난 내열성으로 벽난로 주변이나 벽면에 화강암을 사용하여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화강암으로 만든 테이블이나 의자는 거실에 독특하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화강암은 외관 마감재로도 주로 사용됩니다. 외부 경계석과 바닥 마감재 건물의 외관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다양한 화강암 상단 포천석, 가평석 하단 문경석, 마천석, 거창석

화강석 종류 국내외 유명 화강석

포천석: 강원도 포천시에서 채굴되는 화강암으로 회색 바탕에 검은색 혹은 녹색의 반점이 특징입니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광택이 좋아 건축 자재와 조각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가평석: 경기도 가평군에서 채굴되는 화강암으로 분홍색 바탕에 회색 혹은 검은색의 반점이 특징입니다. 포천석보다 부드러운 편이고 다양한 색상이 있어 조경재로 많이 사용됩니다.

문경석: 경북 문경시에서 채굴되는 화강암으로 붉은색 바탕에 검은색 혹은 녹색의 반점이 특징입니다. 아름다운 색상을 가지고 있어 건축 자재와 조각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마천석: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채굴되는 화강암으로 흑색 바탕에 은색 혹은 백색의 반점이 특징입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내구성이 뛰어나 건축 자재와 조각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거창석: 경남 거창군에서 채굴되는 화강암으로 흰색 바탕에 검은색 혹은 회색의 반점이 특징입니다.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내구성이 뛰어나 건축 자재와 조각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해외에서는 주로 인도 브라질 이탈리아와 중국에서 나오며 어두운 색에 표면에 대리석의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펄이 들어간 형태의 석재들이 주를 이룹니다. 아쉽지만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분포중인 현무암의 경우는 강도의 문제로 건축과 인테리어용 자재로 사용이 쉽지는 않습니다.

 

화강암은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품입니다. 땅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마그마가 천천히 식으며 형성된 화강암은 세월이 지날수록 아름다운 색과 무늬를 간직하게 됩니다. 이렇게 탄생한 화강암의 독특한 매력은 내구성과 다양성으로 이어집니다. 단단하면서도 스크래치와 열에 강해 활용도가 높고, 전 세계에 분포된 다양한 광종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이 가능해집니다. 때문에 화강암은 주방 조리대, 거실 바닥, 욕실 벽면 등 실내외 인테리어 마감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아하면서도 내구성 있는 화강암 하나로 공간에 품격과 고급스러움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할 화강암. 인테리어 디자인에 화강암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단하면서도 멋스러운 화강암 인테리어가 집안 분위기를 한껏 고급스럽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